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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스교육 및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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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Basics] 먼지 그리고 열 - 질량분석기에서의 만병의 근원
  • 작성자

    이매스
  • 첨부파일

헉! 진공펌프가 고장나서 3천만원 견적이 나왔다... ㅠ
 
LC/MS/MS 장비 사용자라면 아주 노이로제가 걸릴 소리입니다. 이런 고가부품을 사유로 유지보수계약을 하는 경우도 많죠. 사실입니다. 고가이고 어려운 장비이니 고장나면 대책이 없고 예방차원에서 울며 겨자 먹기로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하지만 어떤 해에는 고장이 거의 없어서 아까운 생각에 그 다음해에 계약을 하지 않지만 꼭 그런 해에는 고장이 나버리니 이거 원 참, 화가 난다...
 
대책!!! 있습니다. 25년 경험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귀찮아서 끈 풀린 운동화 그냥 신고 다니시는 분에게는 이 대책도 무척 어려우니 더 이상 읽지 마시기를 추천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죠... 먼지와 열을 철처하게 관리하세요.
 
실내온도 - 23도 미만 365일 유지. 에어컨 켜고 관리하시구 에어커 필터 일년에 두 번 청소하세요.  17~27도 사이의 온도에서 설치한다라는 문구 무시하세요. 기기 내부온도는 실내온도 27도에서는 30도 이상 올라갑니다. 이러면 새장비 2년 이내에 터보펌프와 보드 꼭 망가집니다. 여름에 반팔을 입고 추워서 안되겠다 할 정도 실험실은 터보펌프 5년 이상 유지됩니다. 설치 후 최초 1년 문제가 없는 펌프는 분명 5년 이상 수명이 보장되지만 온도관리 안되면 보장 전혀 안되고 100% 2년안에 망가집니다.  관공서 실험실에서 정부시책으로 26도 미만 못 내리는 곳,, 항상 서비스 콜이 이어집니다.
 
먼지 - 사실 온도보다 더 무서운 놈이죠. 장비 주변에 먼지 필터가 보이시죠. 꼭 엔지니어에게 물어서 교체하는 방법과 세척법 확인하고 배워두세요. 헌데 무엇보다 먼지가 들어오지 않는 실험실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지가 최소화 되는 실험실 1년 열두달 문제 거의 없습니다. 안심하고 장비 가동하세요. 
 질량분석기는 HV(고전압)를 많이 사용하고 터보펌프와 같이 열을 항상 식혀주느라 내부에 강제팬을 많이 달아둡니다. 이 것들은 외부공기를 안으로 빨아들여 공랭식 작동을 하는데 모든 주변 먼지를 장비 안으로 보내는 악역(뜻하지 않게)을 맡습니다.  고전압은 주면에 먼지가 있게되면 스파크가 일고 회로 고장이 생기죠. 여러가지 컨트롤러를 사용하는데 각 부분들을 자주 교체하게 되는 원인입니다. 컨트롤러마다 작은 내부팬을 또 사용하는데 먼지가 많이 끼면 팬 모터가 원할하게 안돌아 공랭 효율저하와 회로판 온도상승으로 이어지고 결과는 예상데로 고장..쯧  
 
사용자 여러분 에어컨 한 대 설치비 100만원, 1년 열두달 에어컨 유지 전기료, 그리고 창문틈 봉쇄와 출입문 틈에 찍찍이 추가 부착과 이중 출입문 설치비,, 이 모든 것이 5백만원이 이하입니다. 이 것 때문에 일년에 4천 5천만원 소비하는 연구실험실 지금도 질량분석기를 사용하는 모든 실험실의 현실입니다.
 
꼭! 실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