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마토그램이나 스펙트럼의 분석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개념의 하나는 signal-to-noise 용어다. 이 개념은 분석기기를 검토할 때 많이 적용하게 되고, 분석법을 밸리데이션 하는 경우에 꼭 적용하는 용어이다. 

 

실제 분석에서 아무런 분석물질이 없는 상태(blank)의 base line 을 받았을 때 나오는 바닥선의 파장을 noise라고 표현한다. 이런 noise는 검출기의 광원(램프, 레이져) 강도, 신호변환 빈도 등 여러가지 전기적 요인으로 그 크기가 변한다. 이런 noise는 실제 검출되는 분석물질의 피크와 구별되어야 최소의 분석물질 피크로 받아 들여지는데 이를 최소검출한계(limit of detection, LOD)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최소 검출한계는 noise 의 파고 높이보다 2배가 큰 피크를 의미하지만 분석법의 경우에 따라 다르게 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 설명한 바닥 noise 높이 보다 2배라고 한 표현이 바로 signal-to-noise 비율이다.

그림1. Signal-to-Noise Ratio(SNR) 개념도

 

위의 그림에서 설명하는 것 처럼 Noise 와 PeakA의 SNR 비율이 약 1:2가 된다. 이를 LOD라고 할 수 있다. 분석법에서 최소 검출한계(LLOD)외에 밸리데이션에서 중요한 또 다른 요소는 최소 정량한계(LLOQ)이다. 그림1. 의 PeakB는 Noise 피크 보다 SNR이 약 1:10 이다. 일반적인 분석법에서 정량의 최소한계는 noise 신호보다 약 10배가 커야 정량이 가능하다고 인정된다.

 

(참고. WHO 분석법 밸리데이션 ppt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