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전염병의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1시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초저가 키트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종이나 비닐 같은 값싼 소재 위에 ‘유사항체’ 단백질인 크링글도메인을 안정적으로 고정시켜 1시간 만에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신속 진단키트를 완성했다.

 

  지금까지는 항체를 안정적으로 고정시키기 위해 금이나 유리 같은 값비싼 소재를 썼는데, 연구팀은 그 대신 구하기 쉽고 저렴한 종이와 비닐을 사용한 것. 또 고가의 진짜 항체 대신 저렴하면서도 고온 안정성이 뛰어난 유사항체(크링글도메인)를 활용했다. (중간생략)

 

 

Kringle domain-based  protein scaffold 기술 : 천연 또는 일반적인 항체의 구조는 열이나 주변 환경에 불안정한 성질로 인하여 단백질의 역가(기능)을 초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본 기술은 항체의 epitope 결합 특성만을 모방하여 항원에 쉽게 결합하면서 한편으로 단백질의 구조적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단백질 골격을 모사하는 기술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재조합 단백질의 구성 기술은 현 항체 기반 진단 키트의 시장의 다국적 기업이 가지지 못한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용이하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