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연구자들이 단백질을 장기간 보관하는 경우 동결건조(freeze dry)를 이용한다. 이 경우 생체 분자들이 동결과 해동 과정에서 피해를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단백질의 구조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트레할로오스(trehalose)*와 같은 당류(saccharide)를 첨가한다. 이러한 안정제들은 단백질을 덮어주고 이들과 물 분자 사이의 수소결합을 촉진시켜 준다. 다당류의 경우, 당 사슬의 길이가 고분자들이 단백질을 어떻게 감싸느냐 혹은 수소 결합이 얼마나 발생하느냐에 관여해 단백질의 안정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당류 안정화제의 경우 연구자들이 이들을 이루고 있는 수소 결합의 수나 길이를 조절하는 것이 어렵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보스턴대(Boston University)의 Mark W. Grinstaff와 동료 연구자들은 이러한 것들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고분자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폴리-아미드-사카라이드(poly-amido-saccharide)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고분자는 아미드(amide)가 연결된 글루코스 단량체(glucose monomer)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단량체를 20~50개까지 사슬을 이루게 한 후, 연구자들은 음이온으로 하전된 고분자를 만들기 위해 당 분자에 알코올을 산화시켰다.  (이라생략)

 

 

* 트레할로오스(trehalose)*: 2분자의 포도당이 서로 C1 위치에서 배당체 결합한 비환원성인 이당류이다. 결합은 α, α; α, β; β, β의 3종류의 가능성이 있지만, 천연에 존재하는 트레할로오스는 α-1, α-1로 된다. 트레할로오스는 곰팡이나 효모 등에서 널리 발견된다. 또한 곤충 체액 속에서 중요한 에너지원 또는 저장 탄수화물이다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원출처 : http://cen.acs.org/articles/92/web/2014/07/Synthetic-Polysaccharide-Stabilizes-Protein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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